250714 기록

일주일 사이로 낮 최고 기온이 10도 정도 차이가 난다。지난 주 35도 이상에 허그덕 허그덕 거리던 그 기억이 때문에 오랜만에 느껴지는 듯 따따블로 시원하고 상쾌한 더위이다. 비가 와도 사우나 같은 기분이 아니라서 마냥 좋은 하루였다. 이번 주 내내 그럴 것이라고 한다. 인도 e-visa가 와야 하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72시간 이내에 와야 정상인데 왜 여행 초기부터 꼬이는지 이게 액땜일지 아니면 트러블의 서막일지 인도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일주일 남았는데 왜 안오냐고 독촉 메일 보냈더니 kindly wait하란다. 내일 까지 답변이 오지 않는다면 @choonza가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 그녀의 라다크 분신인 초모가 그들의 밍기적 거림에 혼꾸녕을 내주었으면 좋겠다.

선풍기도 안키고 팬티만 입고 있는데 약간 서늘한 기분이 좋다.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나 들어야 겠다.베란다 보호틀과 모기장에 부딪쳐 조각나는 빗물 소리에 풀벌레 울음소리도 덧붙여지면 좋으련만 왠일인지 어제와 다르게 그들은 조용하다. 추워서 얼었나?

삶이 단순하면 만족감이 찾아온다. 단순한 삶은 행복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욕구를 줄이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 충분한 음식과 옷, 당신을 보호해줄 집이 있는 것에 만족하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 달라이 라마

소확행이 천국이고 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