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

in kr-diary •  9 days ago 

오랜만에 만남은 혹시나 했는데 목적이 있는 그런 모임이었다. 뭐 시기가 그렇긴 했지

오늘은 오전부터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했고, 만남이 끝나고 집에 와서는 가족들이랑 이야기 좀 하다가, 영양제가 슬슬 떨어져 간다고 해서, 이것저것 영양제를 대용량으로 주문해 놓았다. 어머니는 가끔 영양제를 드시고 아버지는 그래도 꾸준히 영양제를 챙겨 드시긴 하는듯

사실 나는 영양제는 유산균 + 가끔 비타민C 정도 먹고, 오히려 타이레놀이나 두통약을 종종 먹지 않나 싶다. 상비약으로 타이레놀을 항상 구비해놓고, 방금도 오랜만에 두통이 찾아와 타이레놀 하나를 입에 물고 있다. 오랜만에 덥다고 에어컨을 집에서 틀어서 인가 목도 잠기고 두통도 좀 생겨서 조금이라도 쾌적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복용하곤 한다.

건강보조제로 홍삼이니 두유니 이런것들을 종종 챙겨먹고 있기는 한데 또 뭘 사다놓으면 좋을까? 이번 영양제 품목들은 루테인, 오메가3, 마그네슘 이런것들이고 마그네슘은 그래도 어머니가 종종 드시고 하니까 (눈밑떨림이나 피로회복에 마그네슘이 좋긴 하다) 2-3일에 한번씩 드시는 것 같기는 한데... 흠

일단 나는 비타민 C를 좀 챙겨먹긴 해야 하는데, 이전에 달달한 비타민C 영양제 몇박스를 사둔거 (원래 종근당 그 특유의 비타민C 큰 박스를 구입해 놓았는데, 어머니가 잘 안드셔서 달달한 걸로 사서 넣어 두었다) 그것도 이제 눈에 보이는 조그만 두통 정도만 남아 있는걸 보면, 일단 당분간은 내가 시큼한 비타민C그걸 좀 잘 먹어두긴 해야 할 듯 싶다.

특히 이번주는 너무 강행군을 달렸으니까... 그래도 운동도 좀 하고 많이 움직여서 인지, 먹은거에 비해 체중 증가가 크진 않았는데.... 비싸고 또 많은 양을 먹는 자리에 계속 불려가다보니까 좀 그렇다. 여튼.. 이번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일들에 대한 소화는 아직도 좀 더 걸릴듯 싶다. 일단 주말에는 좀 쉬고 싶었고 오전에 다음주 이야기 할 거리들 다 정리해 두긴 했으니까, 다음주 공부 계획 정도로만 좀 세우고 내일 하루는 뒹굴(?)거리는 시간을 가질까 하는데, 뭐 또 내일 되어봐야 알겠지?

사실 뭐 나에게 일이란게 반은 내가 즐거워서 하는 거니까 누가 보면 일중독이라고 말을 하기도 하지만 뭐 이게 그냥 편하고 쉬우니까 하는거지... 다만 이런 나에게도 너무 응용적인 일들은 흥미가 팍팍 떨어진다. 나는 보다 원본적인 일들을 좋아하지 응용 혹은 이를 이용한 현실문제에 대한 적용 이런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그 부담감(?) 거부감(?)이런게 쉽게 없어지지 않는 듯 싶다. 흠 근데 상사는 내가 좀 최근 트렌드의 일들을 따라가고 응용 이런것에 대해서 했으면 하는듯 싶은데... 오히려 나는 더 과거의 일들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뭔가 해볼것들을 찾아보고 있고 ㅋㅋㅋㅋ 아직 fundamental도 잘 모르는데 응용은 뭔가 선을 넘는듯한 그런 느낌이라....

뭐 여튼 그런 것도 중요하고 좀 안정적인 자리에서 할 일이라고 나에게 그런 여유가 생기면 같이 하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시긴 하는데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올해 좀 맛을 보려고 했으니까, 어떤 토픽들이 있는지 자료조사 및 내용정리를 좀 해두도록 하자. 미루고 또 미루다보면 결국 안하게 되는게 섭리니까... 어느정도 관심 있을 때, 그 때 조금이나마 살펴보고 정리해둬야 나중에 다시 살펴볼 때 더 빠르게 기억하고 핵심 내용들을 파악 적용 할 수 있을거니까!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일이 무리없이 풀리는 거 같으니 저도 좋으네요.
눈떨림 약은 뭐드시는지 알려주실래요? 먹어야 할 때가 온거 같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