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제육 대신, 요즘 뜨는 男 직장인 최애 메뉴

회사 구내식당 메뉴에서 샐러드가 ‘저속노화’ 바람을 타고 메인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샐러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단체급식·식자재납품 업체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메인 메뉴로 샐러드를 선택한 비율이 1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30대 이상 남성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사업장에서도 샐러드를 선택하는 비율이 확대됐다. 중년 남성이 체중 관리, 혈당 조절 등을 이유로 샐러드를 많이 찾게 된 것 같다. 샐러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신메뉴를 개발해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아워홈이 단체 급식장에 샐러드 등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판매하는 ‘인더박스’의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라 인더박스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인더박스 샐러드 판매가 늘며 샐러드용 채소를 공급하는 스마트팜 사용량도 2020년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단체 급식장의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의 2024년 매출도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본문 이미지: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