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쾌락은 늘 함께 갑니다. 그 하나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둘 다에서 벗어남을 뜻합니다. 쾌락을 좋아하지 않으면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겠지요.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아닌, 완전히 넘어서 있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대가 아는 행복은 어떠하다고 묘사할 수 있고 어느 정도라고 헤아릴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말하자면 객관적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것은 그대 자신의 것일 수 없습니다. 그대 자신을 외적인 어떤 것과 동일시하는 것은 통탄할 만한 실수일 것입니다. 수준들을 그렇게 한데 섞어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실재는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을 넘어서 있고, 모든 수준을 넘어서 있고, 모든 구분을 넘어서 있습니다. 더없이 분명한 것은, 실재가 그것들의 기원도 아니고, 근원도 뿌리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실재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지, 실재 자체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실재는 묘사가 불가능하고 존재와 비존재를 넘어서 있습니다.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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