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차: 안개 속의 목소리

🌫️ 기묘한 정적

오늘은 뭔가 이상했다.
크립티드도, 보급품도, NPC도 잘 보이지 않았다. 오직 짙은 안개와 음파만이 울려 퍼졌다.
귀를 기울이면 미세하게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
"…돌아와줘… 우린 아직…"

AI 패턴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진짜 플레이어를 조롱하듯 맴도는 그 목소리는 J 박사의 과거와 연결된 로그파일로 이어졌다.

🧭 신호 추적 미션
드디어 장비 메뉴에 '주파수 동조기'가 추가됐다.
특정 구역에서 이 장치를 활성화하면, 에코 위치 기반으로 오디오 단서를 추적할 수 있다.
→ 단, 이 과정에서 크립티드 2종이 플레이어를 포위하는 이벤트 발생.

새로운 크립티드: 나이트호러

음파에 반응해 이동

시야가 없으므로 “소리로만” 탐지

이 녀석 앞에선 점프도 걷기도 못 한다. '기어가기' 필수.

🧩 스토리 해석
오늘 찾은 로그에는
“그 실험은 감정 데이터를 주입하면서 무언가 바뀌었다. 존재 자체가 불안정해졌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인간의 감정을 복제하려 했던 실험 → 크립티드가 그 감정을 흡수한 존재라는 떡밥.
→ 우리가 사냥하고 있는 건 그냥 괴물이 아니라, 감정이 각인된 존재일지도 모른다.

⚙️ 게임성 진화 포인트

물리적 전투가 아닌, 정보 추적과 회피 중심 구간

호러-미스터리 요소 강화

시각보다는 청각 중심의 플레이 설계가 인상 깊다.

🧠 오늘의 한 줄 요약
“어둠 속에서 괴물보다 무서운 건… 잊지 못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