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Hide Resteems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38년전 시집 한권 가격38년전 산 시집을 다시 펼쳤다. 그때 시집 한권이 이천원이었다. 다른 물가 상승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지금 시집 한권에 만원이 조금 넘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니 작가들이 힘든게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아침풍경간밤에 내린 비가 대지의 먼지를 싹 앃어낸 것 같다. 하늘은 마치 가을같다. 녹색잎을 단 나무는 더욱 파릇파릇하다. 조금 걸으면 땀이 난다. 기온은 초여름을 방불케 한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저녁의 소묘작가의 생각이 뭘까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그냥 읽었을 때 느낌, 감정을 생각하라는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의 말이 또오른다. 언제부턴가 시를 읽으면 분석하려들고, 작가의 의도를 알려고 애쓴다. 아마 시를 시험의 대상으로 삶았기 때문이다. 저녁의 소묘, 붉은 노을도 사람에 따라 여러가지 느낌으로 다가옴을 알게 된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한강시집 다시 읽기지난번에 읽다가 그만둔 한강작가의 시집을 다시 펼쳤다. 역시 몇번을 되새겨야 작가의 생각을 어렴풋이 짐작한다. 이번주 이 시집과 친해지려 한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아침풍경간밤에 천둥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이졌다. 아침에 비는 안 오지만, 하늘은 잔뜩 흐렸다. 운동장에서는 젊은이들이 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동산에 올라가니 들꽃이 싱그럽게 폈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운동기구우리 마을 운동장에 새로운 운동기구가 설치되었다. 이전에 비해 종류가 다양해졌다. 이 운동기구를 이용하면 웬만한 헬스장 다니는 효과를 볼 것 같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흐린후 차차 갬 완독동화라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미소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를 미워했는데, 화가인 아빠가 학교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주면서 아빠를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한다. 자신을 안좋게 생각하던 학급 친구들도 아빠의 그림 덕분에 좋아하게 된다. 특히 빌런이 미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모든게 잘 되어 다행이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갑자기 여름?아침운동을 하고 시내에 나가서 볼일을 봤다. 시내 곳곳에 반팔과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이 보였다. 낮기온은 24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며칠전에 눈이 내렸는데, 이젠 여름이다. 봄, 가을이 거의 없어지는 것 같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흐린후 차차 갬이번주도 동화를 손에 잡았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세 명이 친구가 되어 어렵고 힘든 학교생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 이들에게 해코지 하는 빌런이 있어 마음이 좋지 않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화무십일홍어제 비로 꽃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 피는가 싶더니 떨어졌다. 열흘도 못 버틴 것 같다. 이제 꽃이 졌으니 푸른잎들의 차례다. 자연의 순리는 우리 인간사는 세상과 비슷하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꽃샘추위갑자기 눈이 내렸다. 4월에 눈이라니, 지난 주말 꽃놀이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오늘은 다들 두꺼운 패딩을 걸쳤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벚꽃놀이하천둔치에서 벚꽂놀이가 한창이다.ilovemylife (78)in avle • 3 months ago청년을 응원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 그곳 안주도 좋고, 생맥주가 맛있다. 작은등불, 좋은 곳이다. 그들의 열정을 응원한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일상좋은 사람과 마주 앉아 차 한잔하는 것은 행복이다. 차와 이야기거리면 충분하다. 좋은 찻집이 있으면 금상첨화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뽀꾸의 사라진 왕국동화는 읽기에 부담없다.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게 된다. 종이 다른 비둘기가 신 행세를 하며 집비둘기들을 괴롭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처음에 자신은 신이 아니라며 대접을 사양했다. 그런데 집비둘기들이 억지로 추대했다. 집비둘기들은 그 놈이 개차반인줄 몰랐다. 마치 2년 반전의 대한민국 사람들 같이...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무인카페무인카페에 처음 가봤다. 시원한 음료를 만드는데 진땀이 났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천천히 진행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는 어느 정도 숙달되었는데, 무인카페의 음료 제조는 낯설었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3 months ago봄따스한 문구를 발견했다. "당신이 오니 봄이 오네요." 정말 춥고 긴 겨울이었다. 이제는 밖에 나가면 바람이 불어도 차갑지 않다. 역시 시간을 이기는 것은 없는 것 같다.ilovemylife (78)in avle • 3 months ago책 깎는 소년 완독해피앤딩이었다. 봉운이는 각수가 되어 명성을 날리고 장호는 절도죄를 저질러 죗값을 치른다. 우리도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평범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죄지은 놈은 벌받아야 한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4 months ago윤씨는 아무것도 아니었다탄핵됐다. 시간을 끄니까 평소에 중도로 생각했던 사람도 조바심을 내면서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래도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결론이 나와서 다행이다. 이제 정말 좋은 나라가 되어야 되는데, 걱정이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는다, 두눈 부릅뜨고 있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만세다.ilovemylife (78)in hive-183959 • 4 months ago책 깎는 소년3봉운이와 장호가 서포(책을 만드는 곳, 오늘날의 인쇄소 또는 출판사, 서점)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봉운이는 기본부터 충실히 하면서 일을 배우고, 장호는 돈만 밝히면서 편법을 취하려는 태도를 지녔다. 두사람의 성향이 극명하게 다르다. 권선징악으로 보면 결말은 뻔하다. 하지만 장호의 가정환경과 그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생가하면,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