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비가 내렸다.
호우 주위보가 내리더니 호우 경보, 그러더니 조종천이 넘친다는 뉴스가 나온다.
걱정으로 어머니랑 밤을 지새웠다.
이른 아침에 밭으로 가보니 다행히 피해가 없다.
그런데 개천에 물이 나가는 걸 보니 장난이 아니다.
더군다나 범람했다는 조종천은 물이 최고로 나갔던 흔적을 보니 아찔하다.
저렇게 많이 나갔다고...
나는 집 주변 제초 작업을 위해 자동차로 바로 귀기를 했고 아내는 운동삼아 물구경 한다고 걸어왔는데 청평에 명물 기타 둥둥 교가 떠내려 갔단다.
아니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그렇지 그 다리가 떠내려갔다니 어이가 없다.
뉴스를 살펴보니 인명 피해도 발생한 거 같다.
현재 4명 사망에 8명이 연락 두절이라는데 더 이상 피해거 없어야 할 텐데 산사태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오전 내내 제초 작업을 했다.
일요일이라 아내가 집에 있으니 어머니 곁은 떠나서 마음 놓고 제초 작업을 할 수 있다.
어제 오후부터 했고 오늘 오전에 다 마쳤다.
집 주변과 주차장 등등 막상 하려니 할 곳이 많다.
어머니도 단단히 주의를 주신다.
비가 많이 올 때는 물 근처에 가급적 가지 않아야 한다고 하신다.
그냥 땅이 푹 꺼지는 수가 있어 위험하고 큰 바위 아래도 위험하다 하신다.
특히 이럴게 비가 많이 올 때는 산길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늘 맞는 말씀만 하시는 어머니다.
생각해 보니 그 말씀 명심하여 조심하는 게 첫 번째 안전인 거 같다.
제초 작업 마치고 샤워하고 나오 컴 앞에 앉았는데 졸리다.
많이 피곤하다.
하품이 절로 나온다.
점심 먹고는 한잠 자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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