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도 채 되지 않았거늘 태양이 머리 위에서 이글거리고 있었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3계탕을 먹으러 걸음을 재촉했다. 이른 시각이라고 생각했으나 사람이 가득했다. 역시 초복의 힘은 위대했다. 이 시각에 만석의 위업을 달성하다니!
다행히 자리가 금새 났다. 진하고 걸죽한 국물이 안상적이었다. 고기를 발라먹기 편하게 오랫동안 고아서 흐물거리게 만든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디저트로 팥빙수까지 먹고 오니 다가올 폭염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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