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를 꿈꾸는

@dgha1004 입니다.

이번에는 '창업'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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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살 때부터 창업을 시작했고, 군대에 있을 때 빼고는 관련 일을 했었으니, 시간이 꽤 되었군요. 과 특성 상 창업에 대해 많이 배웠고, 창업을 실제로 해보며 느낀 것이 많이 있기에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정리해둔 내용이 아니어서 뒤죽박죽일 수 있지만, 창업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보시고 조금은 실제 창업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은 Q&A 방식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창업을 진행하며 주변 사람들한테 들어온 질문을 토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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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업을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어떻게 하면 되죠?

창업을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시작을 못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돈이 있어야지만 창업을 한다는 것은 옛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업종마다 다르긴 합니다. 금융 관련이나 돈으로 돈을 굴리는 사업의 경우 자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즘은 창업 관련 정책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제품 제작비는 물론 마케팅 비용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이 정말 하고 싶다면, 구상하고 있는 아이템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잘 나옵니다. 저도 시간이 되면 작성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적으시고 이제 정부 관련 사업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대학교 등 창업을 지원하는 단체들은 많습니다. 심지어 대기업에서도 많이 지원합니다. 이러한 단체들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공지사항을 보시면 지원 사업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지원 사업도 대상에 따라서 그리고 업종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그리고 지원해주는 금액도 천차만별이죠. 1백만원 부터 5천만원이 넘는 금액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뛰어난 아이템이나 스펙이 뛰어나야 지원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경쟁률도 낮고 얼마든지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사업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쓰라고 완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생각하신 아이디어를 구현하시면 됩니다.

지원 사업이 있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자신과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정말 쉬우니 반드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후에 사업을 진행하시게 되면 이제 지원 받지 않으셔도 되겠지만(지원사업에서 선정되어 금액을 집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정부 돈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서류가 정말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됩니다.) 맨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원사업을 단순히 돈을 지원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원사업 통과 여부는 여러분의 아이템을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지원사업을 신청하게 되면 대부분 1차로는 서류평가 2차로 발표평가를 진행하는데요. 심사위원들도 꽤 괜찮습니다. 만약, 지원사업에서 떨어지게 되면 객관적으로 여러분의 아이템이 좋지 않거나, 발표에서 설명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거나, 아이디어를 서류로 표현하는데 미숙했거나. 부족한 무언가가 있는 것입니다.

지원사업에서도 떨어질 정도의 아이템이라면, 자신의 아이템을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사무실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죠?

사무실은 창업을 하는데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선 사무실이 있어야 사업자등록이 가능하고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다루는 기업의 경우 사업장은 굉장히 중요하죠. 사무실은 월 임대료가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무실 또한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합니다. 지원하는 방법은 1번의 내용과 같구요. 요즘은 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돈 내고 따로 안구해도 될 정도입니다. 웬만한 대학교에 창업 센터가 있고, 서울창업허브 등 다양한 공간들이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창업카페는 선정되지 않더라도 그냥 무료로 항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정부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은 공유 오피스에 가시면 됩니다. 르호봇, 디캠프, 위워크 등 기업들이 모여있는 오피스가 있습니다. 비용은 조금 내지만, 정말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위워크의 경우, 미팅 때 을지로점 그리고 홍콩 위워크를 가봤는데 시설이 정말 좋습니다. 커피도 무제한이고 맥주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외 여가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반드시 비싼 돈을 내고 부동산에 가서 사무실을 얻고 인테리어를 직접 할 필요 없습니다. 쉽게 쉽게 하세요.

3. 창업을 하고 싶은데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창업을 맨 처음 시작할 때 정말 막막합니다. 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때 멘토들을 정말 많이 만났었습니다. 계속 만나보고 하니, 조금은 이쪽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멘토들을 만나는 것은 비교적 굉장히 쉽습니다. 멘토를 만나는 것도 우선, 정부 관련 사업에 선정되게 되면 원치 않아도 엄청나게 많이 만나야하구요. 선정되지 않더라도 서울시 '창업 카페' 같은 곳에 가서 멘토링 받고 싶다고 신청만 하고 약속만 잡으면 멘토를과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멘토링을 많이 해본 경험으로는 처음에 창업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빠삭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알선해주는 멘토님들은 대부분 정부 사업 심사위원이기 때문에 어떤 사업계획서가 뽑히는 지 잘 알고 계신 분들입니다. 적극적으로 찾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

물론, 멘토님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VC 같은 회사나 엑셀러레이팅 회사에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투자 관련 질문은 좋지만 마케팅이나 실무 관련된 것은 현재 현장에서 뛰고 계신 분들을 직접 연락해서 만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멘토님들은 창업, 사업계획서, 발표, 회계, 법률 이렇게 궁금하실 때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만나보세요. 초반에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4. 창업을 하고 싶은데 함께 할 멤버가 없습니다!

자신과 함께 할 멤버를 찾는 것은 우선 정말 힘든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 인 것 같네요. 창업을 하는 경우 초기 창업 멤버들에게 급여를 바로 줄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전을 제시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비전을 어떻게 얼마나 제시하느냐는 창업자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사람을 찾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우선, 지원 사업 중에서 팀빌딩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오기에 팀을 꾸리시면 됩니다. 물론, 근데 프로그램의 목적이 조금 흐려져 취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오기도 하고, 각자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기에 찾기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한 직군의 사람을 찾는 경우에는 커뮤니티를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만약 디자이너가 필요하다면 디자이너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세요. 디자인, 개발 등 특정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는 반드시 있습니다. 그들도 정보를 공유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곳에 글을 올려 사람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총 4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달아 보았습니다. 창업이 조금은 보이시나요? 아직 어려우시죠. 제 설명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생각보다 창업은 쉽다' 입니다.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한 다는 것,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한다는 것. 장사를 넘어 하나의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 정말 멋지고 재미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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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창업을 하여 성공하는 것은 너무 어렵지만, 한 번 쯤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과정이 어렵지 시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혹시 또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