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7 기록

in avle-pool •  3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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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결과로 인도 e-visa가 거절되었다. 이유는 신청 하루 뒤 부족한 것을 그들이 통보한 메일에 48시간 동안 회신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한다는 통보다. 그런데 왜 9일 지나서 통보하는가? 48시간 지났으면 바로 거절한다고 메일을 보내면 되지 않는가? 나의 잘못도 있었다. 스팸 메일로 알고 제대로 확인도 없이 지웠던 것이었다. 화가 나는 건 승인 지연 문의 혹은 전화에 응했던 비자 행정처 사람이 단순히 수속 중이니 기다리는 답변이었다. 그럴꺼면 그들 시스템에서 비자승인 신청 번호로 수정 통보 송신했다는 얘기는 왜 안 하는걸까? 참 이해가 안된다. 미진했다고 하는 입력 내용도 pdf로 저장된 임시 비자 신청서에는 제대로 입력이 되어 있다. 2000루피 받자고 생 때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줄 사람들도 아니다. 결국 델리 공항에서 도착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아무튼 문제를 확인했으니 속은 시원하지만 개운하지 못하고 찝찝하며 인도에 대한 부정적 증오심만 일어났다. 그저 나의 카르마일뿐이고 화를 내면 나만 손해고 되돌리 수 없으니 인욕바라밀 훈련으로 퉁쳐야겠지만서도 분노가 스물 스물 기어 올라온다. 내 잘못도 있으니 그저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하고 여행 준비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어제 자정즈음 익명의 비자 행정처 놈들 메일 받고 거의 잠을 못잤다. 분노와 허탈감도 있지만 델리 공항에서 레까지 가는 과정에 혹시나 발생할 지 모를 문제들에 대한 기우 때문에 쓸데없이. 으아. 이럴땐 여행지에서 혼자가 혼빠진다. 인도놈들이 죄다 하이에나같이 보일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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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ㅠㅠ

대한민국이 일 처리는 참 빠르기는 합니다.

이래저래 여행의 맛입니다. ㅎㅎ